지난 19일 총장 선거 간선제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교수회측 30여 명의 교수들이 학내 집회를 열고 이충균 교수회장은 삭발식을 거행했다. 반면 대학본부는 26일 간선제 총장 선거 일정대로 총장 후보자 공개연설 및 토론회를 진행했다.
“총학 부정선거가 학우들의 무관심속에 외면받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민주광장에서 총학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학우들의 자유발의가 있었다. 몇몇 학우들은 자유발언에 참여했지만 대다수의 학우들은 발걸음을 옮기기에 바빴다
우리 학교 학생생활관 박희경(61) 경비 아저씨를 만나다.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집이 되어주는 학생생활관. 생활관 3동 안내실에는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하는 경비원분들이 있다. 학생생활관에서 10년을 근무하셨다는 박희경(61) 경비 아저씨를 만났다. -경비원분들이 현재 여기서 어떤 업무를 하나요? 3동 이곳은 안내실이며 상황실이다. 화재 수신기도 있고 학생들에게 외부에서 오는 전화도 받는다. 이곳에서 제일 중요한 업무는 수시로 순찰을 하면서 하루에 있던 일을 기록하는 것이다. 또 외부에서 학생
우리 학교 교무과 직원 오유정(경영·03) 선배를 만나다. “충남대학교는 저에게 전부입니다.”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친절함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한 교직원을 두고 ‘갓유정’이라고 부르며 이에 대한 많은 미담이 전해졌다. 우리 학교에 입학해, 현재 교직원이 되어 20대의 대부분을 우리 학교에서 보냈던 오유정(경영·03) 졸업생.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 그녀를 만나봤다. 인터넷에서 오유정씨를 두고 ‘갓유정’이라고 말하는 등 많은 미담이 있다. 저도 그 얘기는 작년 말에 들었어요. 제가 재무과 등록금 업무
충남대학교 철학과 양해림 교수 1. 외부 강의, 강연 등에서 타 학교 대학생과 접촉할 기회가 많으실 것 같다. 수업태도나 학업성취도 등의 면에서 충대생과 비교해 우수한 점 혹은 미흡한 점은 무엇인가. 외부강연, 강의나 타학교 학생들과 접촉기회가 있을 때, 서울소재의 대학생들은 다소 능동적으로 자기 일을 찾아서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서울소재의 대학생들은 의구심이 있는 내용들은 다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아무래도 서울이 지방보다는 정보의 차원에서 접하는 기회가 좀 더 많아서 그러지 않나 싶다. 서울
캠퍼스의 가장 핵심에 위치한 도서관에 우리들은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방문한다. 교수님의 필독서를 빌리기 위해, 시험기간 열람실에서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잠깐의 공강시간 동안 편하게(?) 잠을 자기 위해서 도서관을 찾기도 한다. 도서관을 자주 오고 가는 학우라면 중앙계단 왼쪽에서 학우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는 한 경비 아저씨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학우들에게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었을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는 김성우 경비 아저씨를 만나봤다. 어떤 일을 하세요? “저는 주로 안내하고 분실물이 들어오면 찾아주고 그래유
‘대학생활에 뜻 깊은 마침표’ 지난 25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서 201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는 학사 1040명, 석사 507명, 박사 138명 등 총 1685명이 학위를 받았다
'시나브로'는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한번쯤 스치듯 들어본 단어일 것이다. 한 번쯤 이름은 들어봤으나 "무엇을 하는 동아리지?" 란 궁금증이 있을 학우들을 위해 시나브로 동아리를 알아보려 한다. 시나브로는 1972년 처음 세워진 역사가 깊은 연극동아리이다. 과거 연극이 대학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을 때 전국 대학연극제에도 참가해 여러 번 수상할 만큼 시나브로 대학극단 연극의 예술성과 연기력은 이미 검증됐다. 과거의 명성은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극단원들에게 전해졌다. 현재도 대학생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참신함과
지난 5월 22일 우리 학교 개교 63주년을 기념하는 개교기념식이 백마홀에서 열렸다. 개교 63주년을 맞이해 2부 행사의 일환으로 우리 학교 중앙 도서관에서 명예의 전당 제막식이 거행됐다. 정상철 총장은 축사에서 “명예의 전당은 충남대를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자 발전기금 모금 운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엔 평생 김밥을 팔아 50억원을 교내발전기금으로 기부해 국내 발전기금 문화의 효시가 되었다고 평가되는 故 정심화 이복순 여사의 아들 임채훈 씨와 과거 군사정권 이후 최초의 직
대학생들의 문학열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충대신문방송사에서 주최한 제56회 충대문학상 입상작이 발표됐다. 시, 소설, 수필 등 총 세 부문으로 접수되었다. 시 부문에서는 김민정(단국대 문예창작·3) 학생의 ‘우주정거장’이 당선되었다. 김민정 학생은 “작년 충대문학상 시 부문에 지원했지만 떨어진 적이 있어서, 이번 당선이 더욱 뜻 깊게 다가옵니다. 더 열심히 창작하겠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소설 부문에서는 안재욱(충남대 국어교육·4) 학생의 ‘녹슨 하루’가 당선되었다. 안재욱 학생은 “처음 쓴 소설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얼떨떨하
30도가 넘는 폭염 속 도시의 아스팔트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무더운 날씨에 기자의 등에도 땀줄기가 흘러내렸다. 유성 5일장 사진 기획을 마치고 돌아가는 기자의 눈앞에 한 할머니가 보였다. 유성시장을 한참 벗어난 구석자리에 손수 가져온 조금의 나물들을 가지고 아담한 노점상을 차리셨다. 그 할머니를 보니 서울에 계신 외할머니가 떠올랐다. 그래서 고기를 싸 먹기 위해 상추를 사야 한다는 거짓말로 상추 한 묶음을 구매했다. 천 원으로 싱싱한 상추 한 봉지를 얻을 수 있었다. 천 원어치를 구매한 뒤에도 덤으로 몇 장의 상추를 더 주셨다.
지난 8일 경상대 109호에서 충남대 미화원 노동조합이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3명에게 백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100명의 노동조합원들이 조합비를 아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장학금 수여식은 조합원들이 어버이날에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의 학업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만든 자리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정하은(국어국문·2), 안승효(사회복지·3), 박하언(경제·2) 학우는 직전 학기 성적이 4.5에 달한 만큼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 충남대 미화원 노동조합 김임상 조합장은 “학생들이